불가리의 유산은 1884년, 그리스 출신의 탁월한 역량을 갖춘 선구적인 은세공인인 소티리오 불가리가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패션 중심지, 시스티나 거리에 문을 연 첫 번째 부티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소티리오는 예술적 재능과 기업가 정신에 힘입어 그리스 파라미티아의 공방에서 활기 넘치는 로마 거리로 이어지는 특별한 여정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는 27세의 나이로 은세공 기술과 로마의 문화적 및 예술적 정수를 결합하여 풍부한 그리스 로마 유산과 그의 고유한 비전을 구현했습니다. 시스티나 거리 85번지에 위치한 그의 부티크에서는 직접 단조 공법으로 완성한 실버 장식부터 진귀한 오브제와 앤티크 아이템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컬렉션에 이르는 독창적인 제품 라인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불가리의 초기 역사는 리테일에 대한 선구적인 접근법, 그리고 다문화주의를 포용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소티리오는 기존 아름다움의 한계를 뛰어넘어 어디서든 로마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비전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지중해의 스타일리시한 분위기에 자신이 직접 선별한 세련된 오브제가 어우러지는 소티리오의 실버 장식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미래의 눈부신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1895년부터 1897년까지, 그는 산레모, 나폴리, 벨라지오, 소렌토와 같은 다양한 이탈리아 관광지에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로마는 여름에 그다지 분주하지 않은 편이어서 그는 생모리츠 바드에 위치한 두 곳의 아울렛과 폰트렌시나, 엥가딘, 루체른의 “여름 시즌(Saison d’été)” 매장이 위치한 여름 리조트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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