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장인 기술의 기원과 토대는 은세공 기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불가리 창립자인 소티리오 불가리는 은세공인 집안의 후손이었으며, 조국을 떠나기 전까지 그리스 파라미티아에 위치한 아버지의 공방에서 은세공 기술을 익혔습니다. 로마 시스티나 거리에 처음 선보인 매장에서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실버 장식을 판매하며 영원의 도시 로마에 방문한 부유한 영국과 미국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초기 제품은 클래식한 그리스와 로마 모티브를 바탕으로 풍부한 비잔틴 제국의 영향과 중동의 식물 장식을 더하여 지중해의 예술 및 문화적 층위를 완벽히 표현해 냈습니다. 샤틀렌과 버클부터 거들과 네크리스에 이르기까지 소티리오는 신화 속 장면들, 그리스의 전통적인 상징, 갑옷을 입은 남성, 우화 속 여성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는 불가리 창작 철학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다채로운 취향을 아우르는 유산과 진귀한 메탈 소재에 대한 전문성은 1920년대 하이엔드 주얼리 제작을 시작하면서 핵심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소티리오의 후손들은 고대의 은 공예품을 연구하고 수집하는 데 열정을 쏟았으며, 가문의 은세공 헤리티지로부터 끊임없이 영감을 받았습니다.

은세공 전통은 수년에 걸쳐 더욱 풍부하게 발전해 왔으며, 때로는 팝 아트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나 르네상스의 영향을 반영한 세련된 오브제를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어 고대의 노하우, 모던한 디자인, 자유로운 창의성이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승화되었습니다.

실버

뒤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