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펜티
1948년 탄생 이후 장인의 손길을 거쳐 끝없이 재탄생을 거듭하는 무한한 변신의 아이콘.
불가리의 트레이드마크로 손꼽히는 다채로운 매력은 실험적인 시도를 향한 원동력을 바탕으로 모두의 기대, 자유를 향한 꿈, 이국적인 취향을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선보였던 1970년대에 등장하여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했습니다.
호기심 가득한 개방적인 사고 방식은 다양한 문화적 원천과 미적 원천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영감과 디자인으로 승화되었습니다. 컨버터블 주얼리가 베스트 셀러로 사랑받았으며, 대부분은 기다란 오버사이즈 형태로 당시의 "맥시" 패션에 완벽하게 부합했던 기다란 쏘뜨와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컨버터블 쏘뜨와, 1969년경. 사진: 바렐라(Barrella) - 스튜디오 오리존테 갤러리
컨버터블 쏘뜨와, 1969년경. 사진: 바렐라(Barrella) - 스튜디오 오리존테 갤러리
광고 캠페인, 1970~1978년. 테마 컬렉션, 1970년대. 불가리 아카이브
광고 캠페인, 1970~1978년. 테마 컬렉션, 1970년대. 불가리 아카이브
화려한 펜던트는 종종 분리하여 브로치로 변형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으며, 동양적인 영감부터 팝 아트에 이르는 다양한 모티브로 늘 다채로운 컬러와 대담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예술적인 스타일에 대한 불가리의 지속적인 연구 분야로 자리잡았습니다.
기하학적인 추상화는 코끼리, 이집트 조각상, 연꽃, 일본 전통 래커 기법을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인과 번갈아 등장했습니다. 커다란 사이즈의 조각된 에메랄드와 루비 및 다이아몬드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은 무굴 왕자의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화려하게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생동감 넘치는 표현으로 가득한 크리에이션을 통해 로마의 유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와의 조화를 추구하는 불가리의 철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브로치, 1986년. 사진: 바렐라(Barrella) - 스튜디오 오리존테 갤러리
"아이스크림" 브로치, 1986년. 사진: 바렐라(Barrella) - 스튜디오 오리존테 갤러리